분류 전체보기228 능소화 이야기 요즘 자주 눈에 띄는 꽃이 있다. 담장이나 울타리 등에 주황색 나팔꽃 같은 것이 활짝 핀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동안 눈을 즐겁게 했던 장미가 이제 이 꽃에 자리를 조심스럽게 양보하고 물러난 듯하다. 바로 능소화다. 능소화는 생각보다 어려운 한자가 쓰였다. 능소화 뜻을 한자로 풀이하면 "하늘을 능가하는 꽃, 또는 하늘을 업신여기는 꽃"이다. 이 능소화를 자세히 보면, 하늘의 태양을 그림으로 나타낼 때 색을 칠하는 주황색으로 그리는데, 이 능소화는 그러한 태양이 몇 개나 되기 때문에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 된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능소화는 지역에 따라서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듯하다. 그러한 이야기를 살펴보면, 이 능소화의 꽃말이 "영광, 또는 그리움"이라는 것과도 잘 어울리는 듯하다. 조.. 2021. 7. 3. 7월에 심는 작물 6월 중순에서 7월 초에는 봄에 심었던 대부분의 작물 수확이 끝나는 달이다. 텃밭 작물 재배에서 빠질 수 없는 김장배추, 김장 무는 8월 중순에서 9월 초에 심는 것이 보통이므로 전반기 텃밭 작물 수확을 마쳤다면 특별하게 심기가 애매하다. 특히 7월 초순에는 장마가 끝나지 않은 시기이므로 새로운 작물을 심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좋지 않은 조건에서도 7월에 심을 수 있는 작물이 몇 개 있어서 소개해 본다. 7월에 작물을 파종하기 위해서는 장맛비로 인한 습기가 많아 씨앗이 발아하는 데 좋지 않으므로 배수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 남는 자투리땅이나 김장배추, 김장무를 심는 공간 이외의 땅이 조금 있다면 심을 수 있는 작물은 다음과 같다. 1. 당근 당근은 7월 초순경에 파종하면 김장철에 맞추.. 2021. 7. 1. 토마토 보관법 - 토마토는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가? 서양에서 토마토는 악마의 열매라고 말해져 왔다. 안과 밖이 모두 빨간색으로 남미가 원산지인 토마토가 16세기 유럽에 전해졌을 때 사람들은 이 토마토를 먹으면 죽거나 질병에 걸린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처음 유럽이나 미국에 토마토가 전해지고 관상용으로만 키우던 이 토마토는 한 용감한 사람의 실험 정신으로 먹어도 죽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져 이제는 여름철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과일이 되었다. 남미가 원산지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토마토는 원래 따뜻한 기후에서 왔고, 다른 채소나 과일과는 다르게 익혀 먹여야 영양분이 많아져서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토마토의 특성을 살펴보건대, 토마토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별로 좋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토마토를 판매용으로 수확할 때는 보통 아주 .. 2021. 6. 25. 스트로베리 문 (Strawberry Moon)이라고 하는 이유 우리나라 시간으로 2021년 6월 24일 저녁 밤하늘에 다른 달과 비교해서 유난히 붉은 달이 떠올랐다. 소나기가 내린 이후에 뜬 이 붉은 달은 음력 5월 15일에 뜨는 달이며 주로 6월에 뜨는 달이다. 미국 등의 서양에서는 이 달을 스트로베리 문 (Strawberry Moon), 즉, 딸기 달이라고 한다. 딸기는 시설재배로 수확 시기가 빨라져 6월이면 거의 볼 수 없는 과일이지만, 자연상태에서 재배하면 보통 6월 초순경부터 수확하는 작물이다. 6월이 되어야 시장에서 보는 산딸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여름이 시작하는 절기인 하지 즈음에 하늘에 뜨는 여름의 첫 번째 보름달이 다른 달에 비해서 유독 붉은 빛이기에 6월의 딸기의 이름에서 유래해서 스트로베리 문이라고 했다. 스트로베리 문은 아메리카 원주민과 같이.. 2021. 6. 2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