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토마토 보관법 - 토마토는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가?

by -일상체온- 2021. 6. 25.
반응형

서양에서 토마토는 악마의 열매라고 말해져 왔다. 안과 밖이 모두 빨간색으로 남미가 원산지인 토마토가 16세기 유럽에 전해졌을 때 사람들은 이 토마토를 먹으면 죽거나 질병에 걸린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처음 유럽이나 미국에 토마토가 전해지고 관상용으로만 키우던 이 토마토는 한 용감한 사람의 실험 정신으로 먹어도 죽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져 이제는 여름철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과일이 되었다.

남미가 원산지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토마토는 원래 따뜻한 기후에서 왔고, 다른 채소나 과일과는 다르게 익혀 먹여야 영양분이 많아져서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토마토의 특성을 살펴보건대, 토마토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별로 좋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토마토를 판매용으로 수확할 때는 보통 아주 빨갛게 익은 것을 따는 것이 아니다. 토마토 유통의 시간을 고려해서 약간 덜 익은 토마토를 수확하는 것이 보통이며, 시간이 흐르면 자연적으로 숙성과정을 거쳐서 우리가 자주 보는 마트의 빨간 토마토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빨갛게 숙성된 토마토를 좀 더 신선하게 보관하고자 냉장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하는 것은 완숙한 토마토의 수분을 빼앗는 것이고 얼마 되지 않아 빠진 수분만큼 껍질이 쭈글쭈글하게 될지도 모른다.

마트나 시장에서 완숙되지 않은 붉은 빛이 덜 있는 토마토를 사서 보관할 때도 마찬가지다. 토마토는 섭씨 약 12도 이하에서는 토마토 특유의 향과 맛을 내는 효소 생성을 중단한다. 따라서 약간 덜 익은 토마토를 냉장고에 보관한다는 것은 토마토의 맛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특히 덜 익은 토마토는 절대로 냉장 보관하지 않은 것이 좋으며, 만약 부득이하게 냉장고에 보관한다면 상온에서 빨갛게 숙성을 시킨 후, 야채실 등에 최대한 높은 온도에 보관하며 요리하거나 먹기 하루 전에 다시 냉장고에서 꺼내 상온에 둔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덜 익은 토마토를 보관할 때도 방법이 있는데, 줄기가 붙은 꼭지 부분을 제거한 후, 꼭지 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두고, 종이봉투에 넣어 직사광선이 없는 상온에 보관하거나 종이 타올 등으로 써서 비닐에 넣어 숙성시킨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