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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나무 재배법, 열매 사진 어린 시절 추억에 잠기다 "진달래 먹고, 물장구치고, 다람쥐 쫓던 어린 시절에~~" 가수 이용복 님의 "어린 시절"이란 노래를 듣다가 아이들이 묻는다. 시골에선 어린 시절에 진짜로 이 노래처럼 했는지를.... 사실, 이 노래는 중장년층이고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노래의 구절 하나쯤은 하지 않았을까 한다. 진달래를 먹는다는 것은 산에 봄이 왔다는 증거이며, 물장구를 친다는 것은 여름이 왔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사실, 이 노래에서처럼 다람쥐를 쫓던 기억은 없다. 왜냐하면 남도의 고향의 산에는 다람쥐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에 토끼는 잡으러 줄곧 쫓기는 했지만, 항상 허탕이었다. 어린 시절, 토끼만큼 산에서 빨리 달릴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여름철이면, 우골탑이라고 하는 소를 먹이는 것은 일과 중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소를 산에 .. 2021. 8. 25.
김장배추 심는 간격, 김장무 심는 간격 주말을 맞아 주말농장이 개장했다. 어제는 비가 온종일 와서 대기하다가, 오늘 잠깐 날이 갠다고 해서 바삐 몸을 움직여 주말농장에 도착했다. 오늘 날씨는 비가 온 후에 흐리고 시원한 느낌이다. 주말농장은 지난주와는 다르게 벌써 부지런한 도시농부는 배추와 무를 심어 놓았다. 어쩌면 오전에 와서 심었거나, 아니면 어제 비를 맞고 심었을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김장 배추와 김장무 심는 간격에 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주말농장은 약 120cm 폭의 평이랑을 주말농장 운영자분께서 밭갈이하여 만들어 놓았다. 이처럼 밭갈이를 한 밭은 기본적으로 운영자가 미리 밑거름을 주고 평이랑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김장 배추를 심으면 되겠다. 한 평이랑에 위와 같이 3줄로 심은 곳이 있는가 하면, 2줄로 심은 곳도 있다.. 2021. 8. 22.
질경이 재배법, 질경이 나물 요리가 가능하다 과거의 경험을 들춰보면, 너무 흔해서 무심하게 지나치며 하나의 잡초로 여겼던 것이 몇 개 있다. 개인적으로 들이나 뒷산 바위 근처 등에서 너무나 흔해 잡초로 여겼던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이 돌나물(돗나물)이다. 어느 때부터인지는 몰라도 잡초로 여겼던 돌나물이 봄철에 맛보는 봄나물의 하나로 식탁에 오른 것이 가끔 신기할 때가 있다. 바다에서 나는 해초 중에는 매생이도 있다. 옛날 김 양식을 하면, 가장 귀찮았던 바다의 잡초로 여겼던 매생이는 이제 겨울철에 주로 즐길 수 있는 별미로 꽤 알려져 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다가오면, 시골집 주위나 들에 흔하게 자라던 잡초가 있었다. 그 잡초는 이파리에 달린 줄기가 다른 것보다 질기고 길어서 어릴 때 제기를 만들어 놀던 풀이었다. 담쟁이 잎으로 만들었던 제기보다는.. 2021. 8. 17.
8월 주말농장은 뜨겁다 8월의 주말농장은 2가지 풍경이 공존한다. 하반기 김장배추와 김장 무 재배를 위해 밭갈이를 한 밭과 주로 고구마나 고추를 수확하고자 하는 밭갈이를 하지 않은 밭이 공존한다. 아직 주말농장 하반기 개장 전이라 뜨거운 8월을 맞아 주말농장 관리자는 그 수북하던 상반기 잡초와 수확 후 작물 부스러기가 공존하는 밭은 다시금 말끔하게 정리하는 중이다. 다음 주가 지나면 이 황량해 보이는 이곳은 배추 모종과 무 모종 등으로 푸르른 모습으로 변할 것이다. 묵묵히 그날을 위해 각각의 번호판들이 주인을 기다린다. 하반기 밭갈이를 하지 않은 고구마밭은 벌써 수확해도 될 정도로 고구마 알이 여물어 간다. 2개월이 지난 고구마밭은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성하게 자랐다. 이 정도면 고구마가 많이 자랐을 것으로 생각해서 가장.. 2021.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