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텃밭 작물 풍경
6월이다. 올해는 잦은 비와 씨앗 파종 시기에 낮은 온도 때문에 걱정이 되지만, 6월의 텃밭은 가을의 수확을 위해서 햇볕을 받아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다. 텃밭 가장자리에 복숭아, 블루베리, 구찌봉, 아로니아가 수줍게 열매를 보여준다. 상추, 치커리, 호박, 대파가 한쪽 구석에서 자라고 있다. 마늘은 이제 곧 수확시기가 다가왔다. 다음 주 중으로는 수확을 해야 할 듯하다. 토마토도 곧 빨간 모습으로 옷을 갈아입고자 기다린다. 7월 초, 중순 경이면 수확 가능한 옥수수는 큰 키를 자랑하고 있다. 고추, 가지, 오이, 콩은 생각보다 많이 자라지 않았지만, 갖은 풍상을 견디고 모습을 곧 드러낼 것이다. 고구마는 올해 많이 심었다. 넓은 밭은 아니지만, 품이 덜 가는 고구마를 올핸 많이 심었다. 가을에는 아이들이..
2021. 6. 8.
호랑이콩 파종시기, 호랑이콩 재배방법
옛날 음력 7월 15일을 기억해 본다. 이날은 추석을 한 달 앞둔 날로, 흔히 백중, 백중날이라고 부른다. 호랑이 콩 파종 시기, 재배방법을 설명하는 글에, 느닷없이 백중을 꺼낸 이유가 생뚱맞다고 여길지도 모를 일이다. 1980년 초까지만 해도, 고향에선 더운 여름, 말복 근처에 있던 이 더운 날에, 저녁이면 바로 호랑이 콩 등으로 소를 넣어 만든 다양한 빵을 만들어 이웃과 서로 나누어 먹었던 것은 이제 까마득한 옛이야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호랑이콩은 피강낭콩, 호랑이콩, 넝쿨 강낭콩, 덩굴강낭콩, 얼룩 강낭콩, 호랑이강낭콩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는 강낭콩 일종이다. 흔히, 시골집 주변 울타리, 텃밭 울타리에 호박과 함께 심으면, 8월 초순 무렵에 수확해서 밥에 넣고 먹거나, 백중날이 오면 삶아서 설탕, ..
2021. 6. 3.
녹두 파종시기, 녹두 재배방법
6월이 다가온다. 보통 3, 4월에 씨앗을 심기 시작하는 많은 농작물과 다르게 콩류는 대부분 6월 경에 파종하는 작물이므로 텃밭이나 주말농장 등에서 상추 등을 재배하고 남는 땅이 있다면 빈 땅에 심어볼 만하다. 콩류 중에서 비교적 심기가 수월한 것이 하나 있는데, 녹두도 그중 하나이다. 녹두는 알다시피 녹색을 띠는 다른 콩에 비해서 크기가 작다. 녹두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의외로 많다. 숙주나물, 청포, 빈대떡, 녹두죽 등을 만드는 재료이며, 100가지 독을 풀어준다는 옛말이 있듯이, 해열제, 해독제로 많이 사용한 작물이 되겠다. ■ 녹두 파종시기 녹두는 지역과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파종 적기는 6월 상순에서 6월 중순이 되며, 장마 등으로 심는 시기를 놓쳤다면 7월 초정도 까지 파종이 가..
2021. 5. 30.
메주콩 파종 시기, 백태콩심는 시기 - 장단콩 축제를 기다린다
매년 11월 중순이면 파주 장단콩 축제가 열린다. 작년에는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 때문에 장단콩 드라이브스루 행사로 축소되었지만, 올해는 꼭 예전과 같은 그러한 축제가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축제의 명칭은 장단콩은 생산되는 파주 장단군에서 유래했다. 장단콩은 우리나라 전국 농촌에서 흔하게 재배하는, 물론 그 재배 면적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흔히 메주콩, 백태콩이라고 하는 콩이 재배되는 지역의 이름을 딴 콩 이름이다. 아직도 콩나물, 메주, 두부, 장을 만드는 대표적인 콩인 메주콩, 백태콩, 장단콩 등으로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고 예전부터 종자가 계속 전승되어 온, 얼마 되지 않은 우리 농산물 중이 하나가 바로 이 콩인듯하다. 아직도 시골에는 메주콩이라고 하는 이 콩은 자손 ..
2021.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