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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

메주콩 파종 시기, 백태콩심는 시기 - 장단콩 축제를 기다린다

by -일상체온- 202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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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중순이면 파주 장단콩 축제가 열린다. 작년에는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 때문에 장단콩 드라이브스루 행사로 축소되었지만, 올해는 꼭 예전과 같은 그러한 축제가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축제의 명칭은 장단콩은 생산되는 파주 장단군에서 유래했다.

장단콩은 우리나라 전국 농촌에서 흔하게 재배하는, 물론 그 재배 면적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흔히 메주콩, 백태콩이라고 하는 콩이 재배되는 지역의 이름을 딴 콩 이름이다.

아직도 콩나물, 메주, 두부, 장을 만드는 대표적인 콩인 메주콩, 백태콩, 장단콩 등으로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고 예전부터 종자가 계속 전승되어 온, 얼마 되지 않은 우리 농산물 중이 하나가 바로 이 콩인듯하다.

아직도 시골에는 메주콩이라고 하는 이 콩은 자손 대대로 내려오면서 재배하고 재배하여 온, 그러한 종자가 있는 집에 많으리라 생각된다. 도시에서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운영한다면, 시골 출신의 지인이 있다면 종자를 한번 요청해서 재배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콩은 단백질 함유량이 많고 쓰임이 많고, 뿌리혹박테리아를 이용한 질소 고정 효과를 통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아직도 밭에 심는 대표적인 작물이다. 가끔 논두렁에 모내기할 때쯤 같이 심어서 벼와 함께 자라는 콩을 보는 것이 요즘은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 어렵지 않게 초보자도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작물 중이 하나이므로 6월이 오면 심기에 좋은 작물이 될 것이다.


지역과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예전부터 보리를 수확한 밭에 6월에 심을 수 있는 작물의 하나로 여겨졌다. 따라서 메주콩의 파종 시기와 수확 시기는 다음과 같다.

■ 메주콩 파종 시기
-4월 중순 ~ 7월 중순 또는 6월 중순

■ 메주콩 수확 시기
-10월 말 ~ 11월 초

■ 메주콩 심는 방법
-너무 깊게 심으면 싹이 늦게 트고, 얕게 심으면 건조하여 발아가 잘 안 되므로 3~5cm 깊이로 아래 이랑과 포기 사이 간격으로 심으면 된다.
-이랑 너비: 약 70cm
-포기 사이: 약 20cm

■ 메주콩 재배 방법
-잡초를 잘 제거해 주어야 한다. 더운 여름, 온종일 뙤약볕에서 김매기를 하던 이유가 바로 잡초에 약한 콩의 특성 때문이다. 잡초 제거는 수확량 향상에 필수적인 조건이다.
-김매기를 하면서 북을 돋아주어 콩이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해 준다.
-콩이 웃자라면 새로 나는 순은 잘라준다, 이렇게 하면 웃자람을 방지하고 곁가지의 생육을 더 촉진할 수 있다.

** 오는 6월에 메주콩을 심어 12월에는 직접 재배한 콩으로 콩나물을 만들어 요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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