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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67

4월 주말농장에 콩과 감자를 심다 2022년 4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주말농장이 드디어 개장했다. 올해는 늦은 시간까지 기온이 낮아서 4월 2일이 아닌 4월 7일이었다. 1구역당 상추 27개 등 채소 씨앗이 제공되었다. 항상 그렇지만, 올해도 상추는 27개 모두 심지 않기로 했다. 주말농장이 집 근처라면 모두 심어서 상추를 모두 수확하면 좋을 테지만, 기껏해야 2주에 한번 들르는 주말농장에 너무 많은 상추는 많은 수확물을 처지 곤란하기 때문이다. 올해 주말농장은 콩을 위주로 심어 보기로 했다. 완두콩, 강낭콩, 호랑이콩이다. 더불어 감자, 콜라비, 강화 순무, 대파, 시금치는 조금만 재배해 보기로 하고, 농원에서 해당 씨앗을 미리 준비해 가져왔다. 또한, 덩굴식물인 콩 수확을 높이기 위해 다이소에서 지주대와 노끈을 사서 준비했다... 2022. 4. 12.
2021년 김장무 수확, 주말농장을 마무리하다 올해는 참으로 날씨가 도와주지 않은 듯하다. 주말농장을 몇 년간 운영하면서 올해처럼 김장배추가 흉년이었던 적은 없었다. 모종을 심고 나서 얼마 되지 높은 기온과 잦은 비 때문인지는 몰라도 김장배추는 거의 전멸을 했다. 30포기의 배추 모종은 딱 2포기 남기고 모두 뽑아 버렸는데, 그 남은 것도 거의 실하지 않은 배추로 자랐다. 이젠 더 이상 주말농장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아 남겨 두지 않고 수확하기로 했다. 그나마 큰 것은 배추 뿌리혹병이 아직 덜 퍼진 듯하지만, 모양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은 뿌리혹병이 매우 심하다. 배추가 죽고 대신 심었던 쪽파는 너무 늦게 심었고, 또한 최근 날씨가 갑자기 겨울철 기온으로 떨어진 영향인지 쪽파도 영 시원치 않다. 대부분 말라붙어버린 쪽파는 심었던 것보다 거의 반도 .. 2021. 11. 14.
시금치 영어로, 시금치 재배방법, 파종시기 시금치는 영어로 spinach라고 한다. 발음이 조금 특이하다. n 다음에 있는 a의 발음이 "아, 애, 에" 등이 아닌 "이"처럼 발음되기 때문이다. spinach는 거의 "스피니취, 스피니치"처럼 발음된다. 시금치를 텃밭에 재배하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또한 연중 재배할 수 있는 얼마 되지 않은 작물이기도 하다. 보통 시금치의 재배 시기는 다음과 같다. -씨뿌리기: 4월 중순, 6월 중순, 8월 중순, 10월 중순 -수확하기: 5월 중순, 7월 중순, 9월 중순, 11월 중순 위 시기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시금치는 한여름이나 한겨울이 아니면 보통 2개월 ~ 3개월 사이에 씨를 뿌리고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이며, 특별하게 병충해도 심하지 않기 때문에 산성 토양만 피하면 누구나 어디서나 재배할 수 있는 작.. 2021. 10. 31.
10월 말 늦은 고구마 수확하기 - 가장 많고, 큰 고구마를 수확하다 너무 늦었다. 10월에 고구마를 수확했어야 했는데, 몇 주 늦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걱정스러웠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그동안 고구마 수확을 미뤘다. 하지만, 11월이 곧 다가오니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출발하면서, 그대로 고구마 순을 수확하고 고구마도 캤으면 했다. 고구마밭을 보는 순간 눈을 의심했고, 걱정스러웠다. 고구마 순이 모두 말라비틀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고구마를 키워봤지만, 이런 고구마 순을 두고 수확한 적은 없었는데, 너무 늦게 온 것이 후회되었다. ▲ 너무 말라 버린 고구마 순 고구마 순은 먼저 걷어냈다. 아이들이 먼저 고구마를 시범 삼아 캐면서 소리쳤다. "고구마가 매우 커요." 조심스럽게 캐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서로 캐겠다고 해서 그냥 두었다. 서울에서 나고 .. 2021.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