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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이후 연날리기는 안 하는 이유? 우리는 흔히 정월 대보름 이후에 연날리기하지 않은 거로 알고 있는데, 그 유래는 명확하지 않다. 연날리기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 제격이기에 우리나라에서 바람이 센, 초겨울에서 추위가 지나가기 전에 끝내는 게 보통이었다. 그 끝나는 시기가 정월 대보름이라는 것은 중학교 때 배웠던 소설에서도 나왔던 거로 기억하는데, 정월 대보름 이후에 연을 날리는 것은 별로 좋은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과거 농경 중심 사회였던 옛날, 정월 대보름을 한해 농사가 시작하는 날로 여겼기에 이날이 지나도록 연을 날리며 논다는 것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농사를 뒷전에 두는 것으로 근면과 협동을 중시하는 농경 사회에서는 바람직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조선 명종 21년(1566년) 1월 15일 정.. 2021. 2. 26.
미나리 재배방법, 심는 시기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 우리나라에서 2021년 3월 3일에 개봉하는 영화 “미나리”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 “미나리”는 어디에서 자랄 수 있을는지도 모른다. 물이 많은 들판이나 물이 흐르는 계곡 근처 산비탈의 양지바른 땅에서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미나리는 흥건하게 물이 고인 땅에서 잡초처럼 너무나 흔하게 자라, 옛날에는 그냥 지나쳤던 그저 그렇고 그런 것이었다. 미나리 향긋한 향기가 그리울 때는 가끔 뜯어다가 무침을 해 먹기는 했지만, 너무 흔했기에, 그리고 그 맛이 그리 이끌리지 않았기에 가뭄에 콩 나듯이 조금 채취해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미나리는 물을 좋아하는 수생식물이기에 일반적으로 밭보다는 논에서 재배하는 작물이다. 물론 밭미나리가 있기는 하지만, 미나리 특성상 물을 좋아하므로 .. 2021. 2. 26.
돼지감자 재배방법, 뚱딴지 키우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지 모르겠다. “뚱딴지를 키우고 재배한다고? 뚱딴지처럼 난데없이 무슨 소리야.” 사실 “뚱딴지”는 행동이나 사고방식 따위가 너무 엉뚱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로 흔하게 사용하지만, 뚱딴지는 이러한 사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 “돼지감자”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아직도 아는 사람만 알고 있다는 돼지감자 또는 뚱딴지는 8월이나 9월경에 우리나라 많은 곳에서 노랗게 피는 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그 돼지감자 꽃이 되겠다. 꼭 작은 해바라기꽃과 닮았다. 돼지감자는 사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대부분 성가신 잡초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돼지감자는 줄기가 2m까지 자라는 것은 보통이고, 자라는 속도가 다른 작물과 비교해보면 월등히 빠르게 자라고 제거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이것이 자라.. 2021. 2. 24.
견마지로 뜻 - 犬馬之勞 유래 견마지로(犬馬之勞): “개 견(犬), 말 마(馬), 어조사 지(之), 일할 로(勞) 군주(君主) 또는 윗사람에게 대하여 자기가 바치는 노력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유래: 소설 “삼국지”에서 주인공 중의 두 사람, 유비와 제갈량. 삼고초려(三顧草廬)를 통해 제갈량을 얻기 위해 몸소 그가 사는 초가집을 세 번 찾아갔다는 이 일화에 묻혀, (犬馬之勞)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고사성어다. 제갈량이 세 번 찾아온 유비에게 그의 부탁을 허락하면서 “견마지로(犬馬之勞)”를 언급한다. “대공께서 저를 버리지 않으신다면, 견마지로(犬馬之勞)를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즉, 그 뜻은 개와 말과 같은 노고를 군주나 윗사람을 위해 아끼지 않겠다는 말이다. 이 견마지로(犬馬之勞)는 조선왕조실록에서 검색해 보면, 딱 네 번 .. 2021.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