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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 후 퇴원 (격리해제 기준) 제가 첫날 저녁 1알 둘째날과 셋째날에 각각 2알씩 총 5알 먹었던 약인것 같아요 이 약을 3일에 걸쳐 5알 먹었더니 저는 인후통, 미열, 근육통이 없어지고 잔기침과 가래만 조금 남더라구요.. 만약 코로나라고 명명 되어지지 않았다면 아마 저는 병원가서 감기약 처방받구 큰 증상은 없어졌을것 같아요 다만.. 단지.. 아무래도 코로나다 보니 미각과 후각 상실은 약으로 안되나 봐요 비상 상비약으로 몇개 사다 놔야 겠다 생각했어요 저에게는 효과가 넘 좋더라구요 언제 퇴원하게 되냐 물어보니 질본에서 정한 요즘 코로나의 퇴원조건 (격리해제 기준)은 이렇다고 해요 이 기준으로 하면 입원후 10일 지나고 해열제 없이 3일지나면 음성이 안나오고 양성이라도 퇴원이 가능하다고 해요 양성이 나온다 하더라도 코로나의 사균(죽은 .. 2020. 9. 28.
코로나 19 치료 후기 - 그래도 씩씩하게 ... 3인 1실로 같이 방을 쓰시던 분들은 답답하고 화장실 갈때와 본인 침상앞에서 스트레칭 하는거 외엔 동선이 제한적이라 답답하다 하시는데 전 병원체질? 인지 나름 견딜만 하더라구요 밥도 꼬박꼬박 제때 메뉴 바꿔 챙겨주시니 고마울 따름이였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입원 첫날과 둘째날은 후각과 미각이 살아있었던 때였던것 같아요 첫날 둘째날 셋째날 이렇게 3일은 근육통에 시달려서 누워만 있다 3일이 딱 지나니 열이 정상으로 떨어지면서 몸살감기 지나간 것처럼 괜찮아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샤워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구요 병원입원할때 칫솔과 치약, 수건만 챙겨오고 샴푸와 비누를 가져오지 않아 고민하다 간호사님께 문의드리니 요즘 배*의 민족에서 마트와 연계해서 하는 배달시스템이 있다 알려주셔서 (저 첨 알았는데 너무.. 2020. 9. 27.
코로나 19 증상, 병원에 입원하다 새벽에 겨우 잠들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남편과 아이들은 검사 받으러 보건소로 향했어요 다들 마스크쓰고 자동차 창문열고 검사 받으러 갔다왔어요 저는 어제 까지 아무 이상없다 자고일어나니 괜히 목도 칼칼하고 열도 있는것 같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느낌이 아니라 증상이 서서히 발현하던 거였어요 보건소에서 연락왔을땐 확진자가 급증해서 지금 병상이 부족하다고 집에서 하루정도 대기할 수도 있다고 안내를 받았을때만 해도 아프지 않았거든요 이 때가 광복절 집회 끝나고 확진자 급증해서 하루 확진자 300명 넘었을때 2.5단계로 격상되던 때였거든요 오후 2시경 안내받았을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오후5시를 넘어가니 갑자기 온몸이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그 코로나 증상이라는 미열, 인후통, 근육통이 나타나고 있었던거예요. 순식.. 2020. 9. 27.
코로나 19 확진을 받다 한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중순.. 회사근처 일을 보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주말 아르바이트 매니저님으로부터 카톡메시지가 왔어요 ** 긴급 ** 주말 코로나19 확진자발생으로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로가서 검사를 받아야됩니다 검사 받고 공유해주세요 뉴스나 TV에서 나오던 그런 일이 저에게도 일어난거예요 순간 당황해서 어떻게 하지 하는 순간 눈 앞에 병원이 보였어요. 마치 이런일이 있을 줄 알고 그 시간 그 때 거기 병원을 지나가기로 세팅해 놓은 것 처럼요 왠지 나중에 가면 안될것 같은 운명인가 라는 느낌으로 자석처럼 병원으로 향했어요. 선별진료소로 가니 이미 사람들이 꽤 줄을 서 있었어요 더 신기했죠 저만 검사 받으러 온게 아니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검사받으러 왔구나하는 안도감 --;; 2시4.. 2020. 9. 27.
방탄소년단 아리랑, BTS 아리랑 나이를 먹다 보니, 학창 시절 그렇게 가수와 연예인에 관해 관심을 가졌던 과거가 이젠 무감각해졌습니다. 그 당시에도 노래와 가수에 매료되어 관심을 가졌던 모습을 부모님이 보면서 못마땅하다고 여러 번 핀잔 비슷한 것을 들었죠. 이젠 나이가 들어 제가 학교 다녔을 때 시기와 비슷한 청소년을 키우는 부모가 되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가수의 노래가 저의 학창 시절과 너무나 다른 멜로디, 가사 등으로 거의 따라 하지 못하기에 그런 종류의 노래를 들으면서 흥얼거리는 아이를 볼 때마다 저도 어릴 적 부모님처럼 아이들에게 잔소리합니다. 그만큼 세대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굳이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많은 노력은 하지 않은 편이었죠.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언론이나 아이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가수, 바로 방탄소년단도 .. 2020. 9. 27.
송편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추억 서울에 올라와서 추석 때, 가장 이해가 안 되는 음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송편입니다. 어릴 때 시골이 고향인 저의 경우는 추석이 가까워지면 아직 완전하게 여물지 않은 벼를 잘라 탈곡하고, 이것을 가마솥에 넣고 찌거나 삶아서 가을 햇빛에 말리고, 방앗간에 가서 쌀로 만든 후, 추석 때 이것으로 밥을 하고, 송편을 만들곤 했습니다. 누렇게 만들어진 쌀가루를 빻거나, 아니면 햅쌀을 일부 수확해서 만든 쌀가루로 반죽을 한 후, 여름에 수확한 다양한 콩을 삶고, 깨를 빻아서 소를 만들고, 산에 올라가 소나무 잎사귀를 딴 후, 송편을 만들었습니다. 거의 모든 일이 수작업이었고, 나무를 연료로 해서 가마솥에서 거의 모든 과정이 이루어진, 전설처럼 느껴지지도 못할 이러한 일은 불과 40여 년 전의 흔한 고향의 .. 2020.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