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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1년 신축년 (辛丑年) - 흰소의 해

by -일상체온-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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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신축년(辛丑年)이다. 신축(辛丑)은 60간지 중 38번째이며 '신'(辛)은 하얀색을 의미하는 “백”의 뜻이 있으므로 '하얀 소의 해'이다.
 
辛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면 종류의 이름에 들어가는 한자이기도 하다. 그 의미는 많이 알고 있는 것처럼 대표적인 의미가 ‘맵다’이다. “맵다”라는 뜻을 더 확장해 보면, 이 한자의 뜻은 “괴롭다, 고생하다, 슬프다”는 의미로도 쓰이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辛(신) 자의 유래를 보면, 옛날 고대시대 때, 노예의 이마나 몸에 표식을 새기던 도구에서 본뜬 것으로 노예를 상징하는 말이기도 하다.
 
육십갑자의 윗 단위는 甲(갑), 乙(을), 丙(병),丁(정), 戊(무), 己(기), 庚(경), 辛(신), 壬(임), 癸(계)인데, 십간(十干)의 여덟째에 해당하는 말이 된다.
 
辛(신)은 오행 중에서 네 번째에 해당하는 금(金)을 뜻하고, 방위로는 서쪽, 계절은 가을, 빛깔로는 흰색을 나타낸다.
 
따라서 신축년은 흰 소의 해가 되는 것이다.
 
흰 소는 예로부터 “신성한 기운을 가진 소”로 여겨졌으며, 우리나라 대표적인 화가인 이중섭은 “소”를 주제로 많은 그림을 남겼는데, 대표작으로 “흰 소”도 있다. 이는 아마도 우리나라를 의하고, 백의민족을 나타내는 우리 국민의 표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2021년 하얀 소의 해인 신축년에는 “흰 소”의 의미처럼 신성한 기운이 넘쳐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흰소의 해, 2021년 신축년 辛丑年 인사말
2020년 수고했
2021년 행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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