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는 매년 12월 22일경에 태양이 동지점을 통과하는 때를 말하며 대한과 소설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에 22번째 절기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북반구에서는 일 년 중에서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로, 예전엔 일 년의 시작을 동지로 간주했습니다.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먹으며 가정의 안녕과 편안을 기원하는 풍습이 전해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동짓날을 한 번 보실까요?
2017년 12월 22일 - 음력 11월 5일
2018년 12월 22일 - 음력 11월 15일
2019년 12월 22일 - 음력 11월 26일
2020년 12월 21일 - 음력 11월 7일
2021년 12월 22일 - 음력 11월 19일
2022년 12월 22일 - 음력 11월 29일
2023년 12월 22일 - 음력 11월 10일
2024년 12월 21일 - 음력 11월 21일
2025년 12월 21일 - 음력 11월 2일
위의 날짜 중에서 음력을 자세히 보시면, 2017년 동지와 2020년 동지는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음력으로 따지면 11월 10일 이전이라는 것이지요.
이렇게 음력 11월 10이 채 못 되어 드는 동지를 다른 말로 애동지[兒冬至]라고 합니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쑤어 이웃과 나누어 먹는 풍습은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에 팥떡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애동지에 팥죽을 먹으면 아이들이 병에 잘 걸리고 나쁜 일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와는 다르게 음력 11월 중순(11~20일)의 동지는 중동지라고 하며, 11월 하순(21~30일)의 동지를 노동지라고 합니다.
중동지(中冬至)와 노동지(老冬至)에는 팥죽을, 애동지에는 팥떡을 나누어 먹으며, 저물어 가는 한해에 가족과 이웃의 평안을 기원한 우리의 세시풍속의 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
참고로 애동지를 강원과 전남에서는 소동지, 경북과 강원에서는 애기동지, 아동지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올해 애동지에는 집에서 팥떡을 만들어 먹는 것을 한번 시도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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