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감자를 저장하는 온도는 감자를 오랫동안 저장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 감자를 6~10°C에서 보관하면 상하지 않게 몇 달을 보관할 수 있다. 이 온도가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감자 수확은 보통 6월 하지 전후, 7월 초까지 이루어지는데, 이때 기온은 보통 20도가 넘기 때문에 감자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시장이나 마트에서 구입한다면 며칠 내에 먹을 수 있는 적당한 양을 사는 것이 필요하다. 사용 후, 남는 감자가 있다면, 감자 보관 온도보다 낮은 냉장고에 넣고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상온에 감자를 보관하는 것보다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는 이유는 영양 측면 때문이다. 감자를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감자에 함유된 비타민 C가 실온보관보다 훨씬 더 많이 유지한다고 한다. (약 10%p 정도)
2. 빛에 노출되지 않게 한다.
햇빛이나 전등 등에 감자가 노출되면 감자 껍질에서는 엽록소가 생성된다. 감자가 파랗게 변하는 것이다. 이 색소는 솔라닌이라는 화학물질을 포함되어 있는데 많은 양을 섭취하면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솔라닌은 대부분 감자 껍질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부득이하게 요리할 경우는 껍질을 충분히 깎아서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감자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3.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다.
감자를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첫 번째에서 말한 감자 적정 보관 온도보다 낮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감자를 냉장고, 냉동실 등과 같이 적정 온도보다 낮은 곳에 보관하면 녹말이 분해되어 발암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꼭 냉장고에 감자를 보관하려면, 요리된 것을 보관해야 한다.
4. 공기가 잘 통한 곳에 보관한다.
많은 농작물이 그러하듯이 공기가 잘 통하는 것에 두는 것은 작물이 썩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자는 스스로 수분을 방출하는 데, 이 수분이 축적되면 썩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비닐봉지, 유리 그릇 등의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면 좋지 않다. 따라서 구멍이 뚫린 바구니나 비교적 공기가 통과할 수 있는 종이 가방, 종이 봉지에 보관해야 한다.
5. 보관할 감자는 씻지 않아야 한다.
감자를 씻어서 보관하면, 감자에는 수분이 더 많아지므로 더 빨리 상하게 된다.
-일반 가정에서 감자를 보관하는 법은 위 조건에 맞추어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1. 종이박스에 최대한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만든다.
2. 신문지를 종이박스에 깔고, 감자를 하나씩 신문지에 쌓는다.
3. 맨 위에 신문지를 덮고, 종이박스를 닫는다.
4.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에 습기가 가장 적은 곳을 골라 종이박스를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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