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낭콩은 비교적 키우기 쉬운 작물이다. 얼마나 키우기 쉬울까?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를 보면 알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 통합 교과서에 강낭콩 키우기가 나왔다는 것은 어린 학생들이 쉽게 재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키우는 장소도 실내외를 별로 구애받지 않고 키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마트나 할인점 등에 가면, 많은 곳에서 강낭콩 재배하는 상자니 키트를 파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농작물 중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는 작물 중의 하나일 것이다.
멕시코, 과테말라가 원산지로 알려진 강낭콩은 발아 온도가 약 30도 내외이며, 생육 적정 온도는 10 ~ 25도이다. 적당한 온도와 수분 등만 잘 조절한다면, 가정에서도 식물이 어떻게 자라서 열매를 맺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 좋은 작물일 수 있을 것이다.
∎ 강낭콩 재배 시기
강낭콩을 주말농장이나 작은 텃밭에 노지를 기준으로 할 때, 재배하는 시기는 다음과 같다.
-육묘로 재배하는 경우
파종: 4월 중, 정식: 5월 중, 수확: 6월 초 ~ 7월 말
-직파로 재배하는 경우
파종: 5월 중, 수확: 6월 중 ~ 7월 말
∎ 강낭콩 심는 방법
강낭콩은 같은 땅에서 연작하면, 수확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2~3년 정도 연작하지 않도록 한다.
먼저, 재배할 곳에 이랑을 만드는데, 두둑 너비는 1m 내외, 고랑은 30cm, 높이는 10cm로 하고, 한 줄 심기 할 때는 모종 간격 30~35cm, 두 줄 심기는 줄 간격 50cm, 모종 간 간격 30cm로 한다.
씨를 뿌려서 재배할 때는 강낭콩 씨를 4~5개 뿌린 후, 3cm 두께로 흙을 덮어서 심고, 구멍을 파서 심을 때는 씨앗 2~3개 정도를 심은 후, 3cm 정도로 흙을 덮어 준다. 참고로 거의 모든 작물의 씨앗을 심을 때 흙을 덮는 두께는 씨앗을 3배 정도로 기억해 두면 되겠다.
∎ 강낭콩 관리하기
강낭콩은 덩굴성 작물이므로, 씨앗이나 모종을 심기 전에 지주를 세워두면 관리하기 편하다. 싹이 터서 어느 정도 자라면, 지주로 줄기를 유인해 주고, 꽃이 피기 전까지는 다소 땅을 건조하게 관리한다.
3개 정도의 씨앗을 심었을 때, 싹이 모두 났으면 1개에서 2개 정도 가장 튼튼해 보이는 떡잎은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해 주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콩류 작물은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해서 자리기 때문에 질소비료는 크게 필요가 없지만, 강낭콩은 질소가 더 필요하므로 생육 초기에 질소비료를 덧거름으로 주면 더 많은 수확을 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작물이 그렇듯이 꽃이 피고 꼬투리가 생기기 시작하면, 많은 물을 소비하므로, 10일 정도의 간격으로 물을 많이 주어야 한다.
∎ 강낭콩 수확하기
강낭콩은 보통 꽃이 핀 후 25~30일 정도 지나고, 꼬투리가 변색 될 때 수확할 수 있다. 종자에 따라서는 일시에 수확해야 하는 것이 있고, 여러 번 수확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파종하는 씨앗을 품종별 특성을 미리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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