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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

오이 재배방법, 오이 재배 시기

by -일상체온-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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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인도가 원산지이며, 조선왕조실록에 태조실록 1권, 총서 84번째 기사에 언급된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재배한 것으로 추정되는 채소이다.
 
오이는 시설재배를 하기 전에는 참외와 수박처럼 보통 여름에 수확하는 채소였지만, 현재 많은 농가에서 겨울철 시설재배를 통해 한겨울뿐만 아니라 연중 내내 비교적 많이 볼 수 있는 채소 중이 하나이다.
 
오이는 온도가 약 22~25 정도로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싹이 트며, 잘 자라는 온도도 22도 내외다. 특히 15도 이하나 30도 이상에서는 잘 자라지 않으며, 겨울철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재배를 하려면 난방을 15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오이는 또한 햇빛을 적게 받으면 모양이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되므로, 겨울철 오이를 재배하던 농가는 아침저녁으로 온도 유지와 일조량을 위해서 비닐하우스 위에 있는 짚 덮개를 설치하고 제거하는 것이 매우 힘들고 어려운 중요한 일과 중의 하나였다.



■ 오이 재배 시기
시설재배가 어려운 도시농부가 작은 텃밭이나 주말농장 등 노지에서 오이를 재배하는 시기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다음과 같다.
 
-파종: 3월 말 
-모종 키우기: 3월 말~4월 중 
-모종 심기(정식): 4월 중 
-생육기 : 4월 말~6월 말 
-수확 : 7월 초
 
■ 오이 모종 기르기와 모종 심기
오이 모종을 기르는 기간은 약 한 달 정도로 하고, 낮 기온 25도 전후, 밤 기온 약 18~20도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 이 기간이 너무 길면 옮겨 심었을 때, 뿌리가 잘 내리지 못하게 되고, 너무 짧으면 잎과 줄기가 웃자랄 수 있으므로 적절한 기간을 지키는 것이 좋으며, 농원이나 농장 등에서 모를 직접 사서 심는 것이 초보 도시농부에게는 적절할 수 있겠다.
 
오이 모종을 심기 약 일주일 전에 밑거름을 주고, 미리 이랑을 만든다. 두둑의 폭, 약 1m, 고랑의 폭, 약 35cm로 만들고, 두둑을 높이 만들면 물 빠짐이 좋아서 습해를 예방할 수 있다. 모종은 한 줄 심기를 하며, 간격은 40cm 정도로 넓게 심어야 햇빛을 충분히 받게 해 준다. 모종을 심을 때는 미리 구덩이를 파서 물을 많이 주도록 한다.
 
또한, 오이는 같은 장소에서 계속 재배하면 병충해 등이 많이 발생하므로, 수박, 오이, 참외, 호박 등과 계속해서 기르지 않는 것이 좋다.
 
■ 오이 관리하기
오이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므로 초기에는 5일마다, 온도가 높으면 3일에 한 번은 물을 주어야 한다.
 
오이 잎이 5개 정도 자라면 막대기로 A 모양으로 지주를 설치하고 망을 쳐서 덩굴의 자라도록 유도해주며, 종자에 따라 아들 덩굴 순을 자르고 어미 덩굴을 기르거나, 아들 덩굴을 키워야 한다. 또한, 원줄기에서 핀 꽃은 제거해서 튼튼하게 자라게 해 주면 좋다.
 
아랫부분의 오래된 잎은 제거해 주고 덩굴손 또한 잎이나 열매를 감아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잘라준다. 첫 번째 과일이 커지는 시기에 웃거름을 주고, 일주일 간격으로 웃거름을 주어야 원하는 오이를 수확할 수 있다.
 
■ 오이 수확하기
오이는 아주 심기 한 후, 약 한 달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는데, 오후보다는 오전에 수확해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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