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재배방법, 옥수수 수확 시기

옥수수는 초보 도시농부도 비교적 관리하기 쉬워 어렵지 않게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이다.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지자체에서 분양받은 주말농장의 경우는 키가 2m까지 자라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옥수수 재배는 금지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농장에서 옥수수를 재배하기 전에는 미리 재배 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재배 및 관리가 쉬워도 키가 생각보다 크게 자라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다른 작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밭 가에 심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옥수수를 판매 목적이 아닌 간식거리 정도로 심는 경우는 보통 다른 작물과 섞어짓기도 하는데, 옥수수 수확 시기와 섞어짓기하는 작물의 생육 시기, 수확 시기 등을 고려해서 보통은 콩류와 같이 심으면 좋다. 감자와도 함께 심을 수 있는 작물이기도 하다.
 
옥수수는 비교적 유기질이 풍부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땅에서 잘 자란다. 산상도는 약 알카리성 토양이 좋다.
 
옥수수를 재배하는 시기는 옥수수의 품종이 무엇인지와 지역에 따라, 시설재배인지 노지재배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주말농장 텃밭을 분양받아 노지에서 재배하는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하면 대강 다음과 같다.

 ■ 옥수수 심는 시기와 수확 시기
-파종: 3월 중 ~ 4월 초순
-모종 심기: 5월 초
-수확 : 6월 중순 ~ 7월 중순
 
■ 옥수수 심는 방법
옥수수를 재배하려면 먼저 이랑을 만드는 것이 좋다. 2줄 키우기 기준으로 하면 두둑의 폭 약 80cm, 고랑 약 60cm, 높이 약 30cm 정도 만들고, 줄 가격 50cm, 작물간 간격 약 30cm, 파종 깊이 5cm 구멍을 파서 씨앗을 2개 정도 심으면 된다.
 
싹이 트고 어느 정도 자라면 솎아내기를 해도 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대로 2개 모두를 키워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모종을 키우거나 구입해서 심어도 되지만 옥수수는 옮겨 심으면 별로 좋지 않은 작물이므로 세심함이 필요하다. 즉 옮겨 심을 때는 뿌리가 상하지 않게 해야 하며, 뿌리에 붙어있는 흙을 제거하지 말고, 그 길이만큼 그대로 옮겨 심어야 한다.
 
■ 옥수수 관리 방법
옥수수는 꽃이 피는 전후로 가장 많은 물이 필요한 작물이다. 이 시기에 수분이 충분하지 수정이 안 되어 씨알이 작거나 자라지 않게 되므로 비가 오지 않아 가물면  물을 충분히 제공해 주어야 한다.
 
■ 옥수수 수확하기
옥수수는 재배 못지않게 수확 시기를 아는 것이 맛있는 옥수수를 먹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보통은 옥수수 품종이나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옥수수수염의 마르기 시작할 때쯤에 수확한다. 이러한 것을 알기 어렵다면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를 관찰해서 살핀 후, 너무 단단하지 않을 정도로 여물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맛에 좋다. 또한, 옥수수는 오래 보관하면 당분이 전분으로 변하여 단맛이 적어지므로 수확 당일에 먹는 것이 좋다.
 
옥수수수염의 색이 변하여 메마를 정도가 되면 내년에 심을 옥수수 종자로 사용하기 위해서 이삭을 벗긴 다음 제거하지 않고 걸이를 만든 다음 걸어서 말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