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텃밭가꾸기

무 재배 방법, 김장 무 재배법

by -일상체온- 2021. 2. 10.
반응형


무는 일반적으로 작은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분양받았을 때 비교적 재배하기 쉬운 작물이다. 무는 병충해가 심하게 발생하지 않은 밭이라면 비교적 다른 작물과 다르게 5년 정도 연작을 해도 된다.
 
무가 자라는 최적 온도는 17~23도 정도 되며, 12도 이하이거나 40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생육이 되지 않은 채소인데, 우리나라 어디서나 봄이나 가을에 키울 수 있는 작물이 되겠다. 무가 잘 자라는 토양의 산도는 약 산성에서 중 산성까지 가능하며 우리나라 대부분 밭이 약산성이므로 이 또한 무가 자라는 데 안성맞춤이 된다.



무는 수확하는 시기에 따라 봄에 파종해서 초여름에 수확하는 봄 재배와 여름에 파종해서 가을에서 초겨울에 수확하는 가을 재배가 있는데,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 시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무 파종 및 수확 시기
∎ 봄 재배
-파종: 3월 중순 ~ 4월 중순
-수확: 5월 초 ~ 7월 중순
 
∎ 가을 재배
-파종: 7월 초순 ~ 8월 초순 (서울시에 운영하는 주말농장의 경우, 8월 중순에 파종하여 11월 초순에 수확함.)
-수확: 9월 중순 ~ 12월 중순
 
■ 무 심는 방법
무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빠르게 자라는 농작물이므로 심기 전 이랑을 만들기 전에 충분한 퇴비와 밑거름을 주는 것이 좋다.
 
이랑을 만들 때는 물 빠짐이 좋은 경우 2줄 재배를 하기 위해 두둑의 폭, 약 120cm, 고랑의 폭 30cm 내외로 만들고, 줄 간격 약 30 ~ 40cm, 포기 간격 약 30cm로 한다. 한 줄 재배인 경우는 두둑의 폭, 약 70cm, 고랑의 폭, 약 30cm 정도로 하고, 모종 간 간격 약 30cm 정도로 심는다.
 
씨를 심는 방법은 점뿌리기로 하는데, 심는 깊이는 약 2~3cm, 씨앗 개수 약 1~3개 정도가 적당하다. 씨앗 1개만 심었을 때는 솎아주기가 필요 없지만, 2~3개를 심었다면 잎이 1장 정도 나왔을 때 1차 솎아주기 해주고, 3개 정도 나왔을 때 2차 솎아주기를 해 준다.
 
솎아주기가 끝나면 무는 북주기가 필요하다. 북주기를 흙을 뿌리나 줄기가 보이는 부분까지 흙을 충분히 덮어 주는 것을 말하는데, 무는 자라면서 뿌리가 흙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 데, 이를 흙으로 잘 덮어 주면 된다.
 
비가 오지 않아 날씨가 가물면, 1주일에 1번 정도 파종 직후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무는 줄을 잘 주는 것이 필요한데, 더운 날씨에 물을 잘 주지 못하면 무가 잘 자라지 않고, 맛이 쓰게 되므로 적절한 물주기가 필요하다.
 
씨뿌리는 시기를 놓쳤거나 날씨 등의 영향으로 미쳐 씨앗을 파종을 못 했으면 농장, 농원 등에서 무 모종을 구입해서 씨앗을 심는 간격으로 심어줘도 된다.
 
■ 무 수확 및 보관
무는 파종 후, 약 70일 정도면 수확할 수 있으며, 위로 나온 무의 지금이 약 6cm 이상이고, 잎이 아래로 쳐지면 수확한다. 수확한 무가 많아서 별도로 보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온도 조절이 중요한데, 남는 무는 수확 후 바로 신문이나 종이로 싸서, 비닐에 넣은 후, 냉장 보관하면 오랫동안 요리할 수 있으며, 짧은 기간이더라도 베란다나 거실 등의 온도 변화가 심한 곳에 두면 무가 바람들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농가에서는 가을 무 수확 후, 마땅한 보관 장소가 없으면, 텃밭을 50cm 이상의 깊이로 파서 무를 보관하곤 한다. 땅을 파서 무를 보관할 때는 잎이 자랄 수 있으므로 무를 거꾸로 묻어주고, 비닐이나 짚 등을 맨 위에 덮어서 묻어주면 되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