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재배 방법, 양파 심는 시기

양파는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가을에 파종하여 이듬해인 5~6월에 수확하는 채소이다. 마트나 시장에서 마늘, 마늘종이 많이 진열되어 팔리는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하지만,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텃밭이나 주말농장의 경우 이것을 운영하는 기간이 보통 4월에서 11월까지이므로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재배하고 수확하는 양파 가을 재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양파는 발아 온도가 약 15~25도이고 생육에 적절한 온도가 약 20도 내외이고, 25가 넘으면 잘 자라지 않으므로 분양받은 주말농장이나 텃밭에서 양파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이 기온에 적절한 시기에 재배할 수도 있다. 물론 씨앗까지 직접 파종하여 재배하기까지는 시간적으로 맞지 않지만, 모종을 구입하여 재배한다면 주말농장에서도 충분히 기를 수 있는 채소가 되겠다. 양파 파종에서 수확까지 지역별, 양파 종사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봄 재배와 가을 재배 날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양파 재배 시기
∎ 봄 재배
-파종(씨앗 뿌리기): 1월 중순 ~ 2월 중순
-모종 심기: 3월 중순 ~ 4월 중순
-수확 : 6월 말 ~ 7월 초순
 
∎ 가을 재배
-파종(씨앗 뿌리기): 8월 중순 ~ 9월 중순
-모종 심기: 10월 초순 ~ 11월 상순
-수확 : 4월 하순 ~ 6월 초순
 
■ 양파 모종 심는 방법
지자체에서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분양받아 양파를 재배하는 경우는 씨앗을 직접 뿌려 모종을 키우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모종을 구입해서 재배하는 경우에 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두둑의 폭은 약 1m 정도, 높이 약 25cm로 하고, 4줄 간격으로 심되, 줄과 포기 사이는 20cm 정도로 심으면 된다. 두둑의 폭과 모종을 심는 가격은 줄의 개수에 따라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다.
 
■ 양파 수확하기
 
양파는 대부분 가을 재배를 하고 겨울을 나는 채소이므로 그만큼 낮은 온도에서도 잘 견디는 채소이다. 따라서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 특성을 잘 파악하여 양파가 자라는 최적 온도인 20도 내외에서 자라도록 심도록 하며, 성장이 멈추는 25도 이상이 넘어가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또한, 대부분 채소가 그러하듯이 양파도 맑은 날 수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