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가 채소인지 과일인지에 관한 여러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논란은 예외로 하더라도 토마토는 많은 참으로 특이한 채소이다.
의사들이 가장 싫어하는 채소 1위라는 말도 있고, 토마토를 먹으면 죽는다는 미신으로 지금처럼 아무런 거리낌 없이 먹기까지 많은 사람이 목숨을 거는 도전까지 한,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없어 보이지만, 토마토는 그러한 채소다.
또한, 토마토는 많은 채소 중에서 대형 마트, 다이소 등에서 씨앗을 쉽게 사서, 아파트 등과 같은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키우기를 도전해 볼 수 있기도 하다.
토마토는 원산지가 남아메리카이며, 비교적 높은 온도와 습도를 좋아하는 작물이기에 재배하기 위해서는 먼저 토마토의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 토마토의 특성
토마토는 씨앗이 발아하는 적정 온도는 25~30도인 작물이다. 생육 온도 또한 낮 온도 약 35~28도, 밤 온도 15~17도, 땅 온도는 18~ 25도다.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자라는 작물이지만, 33도 이상의 고원은 생육 장애 온도이며, 13도 이하도 그렇다.
또한, 습기가 많은 토양에는 약하지만, 토마토가 제대로 크려면 물을 많이 주어야 하는 특성이 있기도 하다.
■ 토마토 파종 및 수확 시기
토마토는 씨앗을 직접 파종하는 시기와 모종을 구입해서 직접 심는 시기가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다음과 같다.
∎ 파종(씨앗 심기): 3월 초
∎ 정식(밭에 모종을 심는 시기): 4월 말
∎ 수확 시기: 6월 말
토마토는 온도와 습도가 적절하다면 어디서나 연중 재배가 가능하지만, 텃밭이나 주말농장의 노지에서 키우는 경우 3월 초에 씨를 뿌리고, 2달 정도 키운 다음, 모종을 4월 말에서 5월 초경에 옮겨 심으면 된다. 모종을 직접 구입해서 심는 경우는 모종을 심는 시기와 같게 하면 될 것이다. 이렇게 키운 토마토는 빠르면 6월 말에서 늦으면 9월 중순까지 수확할 수 있다.
■ 토마토 심는 방법
대부부의 농작물이 그렇하듯이 초보 도시농부는 이랑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텃밭이나 분양받은 주말농장의 평평한 땅에 그대로 작물을 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작물이 잘 자라게 하고, 잡초 제거와 물주기의 편의성을 위해서 이랑을 꼭 만들 필요가 있겠다.
토마토를 잘 가꾸고 기르기 위해서는 다른 작물과 마찬가지로 이랑을 먼저 만들어야 하는데, 한 줄 심기는 폭은 약 1m 정도, 높이 30cm 정도의 두둑을 만들고 50cm 정도의 고랑을 만든 다음 모종 간격 약 40cm 정도로 심어준다. 두 줄 심기를 한다면, 폭만 한 줄 심기보다 폭을 약 50cm 정도 더 넓게 만든 후, 모종 간의 간격은 약 50cm 정도로 심으면 되겠다. 또한, 모종을 옮겨심을 때는 기온이 낮은 아침보다는 오후 3시 경이 좋다.
■ 토마토 관리하기
토마토는 상술한 바와 같이 물주기를 잘 해 주어야 한다. 보통은 2 ~ 3일에 한 번은 충분한 물주기를 하며, 물주기는 가급적 오전보다 오후가 좋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자라면 비와 바람에 모종이 쓰러지지 않게 120cm 정도의 지주대를 받혀 주어야 한다.
토마토는 크고 좋을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겹순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으며, 첫 번째 화방이 꽃이 필 무렵에 겹순을 따준다. 중앙에서 자라는 원순 옆에서 자라는 것이 겹순인데,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따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 아파트 또는 집에서 토마토 키우기
앞에서 밝힌 것처럼, 토마토는 일반 가정에서도 기온과 수분이 적절하다면 충분히 키울 수 있는 작물이다. 작은 화분에서 키우다가 어느 정도 자라면 큰 화분에 옮겨심기한다. 가정에서 토마토를 키울 때는 무엇보다도 주요한 것이 햇볕에 충분히 노출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대다수 작물이 그러하듯이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한 후, 과실이나 씨앗에 저장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최대한 햇빛에 오래 노출되도록 키우면 되겠다. 또한, 물 주기도 최대한 2일에 한 번 정도는 충분히 주어야 하며, 특히 꽃이 피고 과실이 자랄 때는 물을 많이 주어야 좋은 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다.
■ 토마토 수확하기
토마토는 꽃이 피고 약 50일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는데, 여름철에는 40% 정도 빨갛게 되었을 때, 가을에는 70%가 익었을 때 수확한 후, 숙성해서 먹으면 된다. 하지만, 따서 바로 먹을 때는 빨갛게 익었을 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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