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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9

낙산공원 성곽길, 흥인지문 공원 - 간만에 여유 산책 학교 졸업 후 20년 넘게 직장생활에 일상생활에 쫒기다보니 평일 낮에 한가로이 산책할 여유도 없었더라구요 확정 판정 받고 입원한 때가 8월 한 여름 중순이였는데 병원 퇴원 할땐 어느덧 9월로 달이 바뀌었어요 발걸음이 닿는대로 가다보니 동대문 예전 이대부속병원자리가 공원으로 바뀌었는데 지나다니며 보기만 하고 한 번도 못가봐서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동대문에서.. 흥인지문공원.. 그리고 낙산공원까지.. 오랜만에 왔더니 벽화마을도 생기고 카페도 많이 생기고 많이 변화되어졌더라구요 이번 추석연휴에 카페거리에서 커피 한잔 들고 산책즐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2020. 9. 29.
방탄소년단 아리랑, BTS 아리랑 나이를 먹다 보니, 학창 시절 그렇게 가수와 연예인에 관해 관심을 가졌던 과거가 이젠 무감각해졌습니다. 그 당시에도 노래와 가수에 매료되어 관심을 가졌던 모습을 부모님이 보면서 못마땅하다고 여러 번 핀잔 비슷한 것을 들었죠. 이젠 나이가 들어 제가 학교 다녔을 때 시기와 비슷한 청소년을 키우는 부모가 되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가수의 노래가 저의 학창 시절과 너무나 다른 멜로디, 가사 등으로 거의 따라 하지 못하기에 그런 종류의 노래를 들으면서 흥얼거리는 아이를 볼 때마다 저도 어릴 적 부모님처럼 아이들에게 잔소리합니다. 그만큼 세대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굳이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많은 노력은 하지 않은 편이었죠.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언론이나 아이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가수, 바로 방탄소년단도 .. 2020. 9. 27.
송편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추억 서울에 올라와서 추석 때, 가장 이해가 안 되는 음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송편입니다. 어릴 때 시골이 고향인 저의 경우는 추석이 가까워지면 아직 완전하게 여물지 않은 벼를 잘라 탈곡하고, 이것을 가마솥에 넣고 찌거나 삶아서 가을 햇빛에 말리고, 방앗간에 가서 쌀로 만든 후, 추석 때 이것으로 밥을 하고, 송편을 만들곤 했습니다. 누렇게 만들어진 쌀가루를 빻거나, 아니면 햅쌀을 일부 수확해서 만든 쌀가루로 반죽을 한 후, 여름에 수확한 다양한 콩을 삶고, 깨를 빻아서 소를 만들고, 산에 올라가 소나무 잎사귀를 딴 후, 송편을 만들었습니다. 거의 모든 일이 수작업이었고, 나무를 연료로 해서 가마솥에서 거의 모든 과정이 이루어진, 전설처럼 느껴지지도 못할 이러한 일은 불과 40여 년 전의 흔한 고향의 .. 2020.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