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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유래, 기원

by -일상체온- 202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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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출현하기 전부터 소나무, 가문비나무, 전나무 등의 상록수는 일 년 내내 푸른 모습을 하고 있어 대문과 창문에 상록수를 매달아 놓는 풍습이 있었다. 이렇게 한 이유는 푸른 상록수가 마녀, 유령, 악령, 질병을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트리의 유래

많은 고대 국가에서 일찍이 밤이 가장 길고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동짓날을 기념했는데, 이는 겨울이 오는 이유는 태양신이 약해졌다고 믿었기 때문이며 이날이 지나면 다시 태양신이 회복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이는 동짓날에 소나무로 술을 담그는 송하주에서도 그 예를 들 수가 있겠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태양의 신인 라라가 병에서 회복되기 시작한 동지 무렵, 그들의 집을 녹색 야자나무 숲을 채웠다고 전해지는 데, 이것도 푸르름이 어둠을 물리치는 상징으로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고대 로마, 고대 켈트 족, 바이킹 족도 이와 비슷한 풍속으로 상록수를 태양의 신들의 특별한 선물이라고 여겨 가정에, 집안에 상록수를 키웠던 것이다.

 

이러한 풍습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기독교가 승인되고 상록수가 크리스마스트리로 사용된 것은 그리 놀랄만한 일도 아닐 것이다.

 

크리스마스트리는 16세기 개신교 개혁가 마틴 루터가 처음으로 전나무에 어둠을 밝힌 초를 달았다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루터가 어느 크리스마스 전날에 숲 속을 산책하던 중에 상록수의 하나인 전나무에 쌓인 눈이 달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모습을 보고 전나무를 한 그루 집으로 가져와 솜, 리본, 촛불 등을 장식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크리스마스트리의 시초가 되었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트리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나무가 우리나라에서 유래한 구상나무이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제주도 한라산의 눈 덮인 모습에 감탄한 한 외국인 식물학자에 의해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크리스마스트리의 나무가 되었지만,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기온과 기후가 변하여 제주도의 구상나무가 사라지고 있다고 하니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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