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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

2023년 주말농장 개장 - 감자, 상추, 강낭콩, 완두콩, 차조를 심다

by -일상체온-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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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겨울의 단잠을 깨우고, 2023년 동행서울 친환경 농장이 드디어 개장되었다.

 

 

며칠 전 쏟아진 비가 한없이 고마운 이유는 씨앗을 심는 데 있어서 특별하게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진 땅 때문에 신발의 흙이 잘 떨어지지 않아 불편했다. 하지만, 한 주 늦게 심는 것보다는 그 수고로움은 참을만하였다.

 

 

구역별로 잘 정리된 작은 땅이지만, 예전에 비해 밭갈이가 충분히 깊지 않다는 것이 느껴졌다. 몸이 좋지 않아 그냥 이 땅에 씨앗을 심을까도 했지만, 작게나마 두둑을 만들기로 했다.

 

 

올해는 7월 초까지 이 땅에 감자, 완두콩, 강낭콩, 상추를 심어서 키울 예정이다. 가을갈이를 하지 않은 한 구역은 고구마와 차조를 심어 보려고 한다.

 

 

강낭콩, 완두콩 씨앗은 종묘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차조는 구하는 게 쉽지 않았다. 인터넷 쇼핑으로 구입할까 했지만, 서울 종로 5가에 있는 종묘상을 여러 군데 돌아다니다가  파는 곳이 있어서 어렵게 구했다. 고구마와 차조는 5월 초가 심는 적기라고 하므로 오늘은 감자, 강낭콩, 완두콩, 상추를 심었다.

 

 

상추 모종 30 포기와 열무, 쑥갓, 아욱, 시금치 씨앗을 무료로 제공해 주었지만, 상추는 7 포기를 심었고, 나머지 씨앗을 받지 않았다.

 

감자를 심었다. 감자는 싹이 나는 부분을 위로 향하게 심는다. 거의 모든 씨앗을 씨앗 굵기의 2~3배 정도 깊이로 심으면 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가을에 김장 배추를 심을 곳에 콩을 심었다. 제발 올해는 배추 혹뿌리병이 생기질 않기를 바랄 뿐이다.

 

먼저, 강낭콩을 심었다.

 

 

그리고 완두콩을 심었다.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분홍색 완두콩 씨앗은 색이 참 곱고 예쁘다.

 

 

올해는 풍성한 수확이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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