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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

대파를 수확하다 - 10월 말 주말농장 풍경

by -일상체온- 202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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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를 수확했다.

지난 8월 말에 김장배추, 김장 무를 심으면서 마트에서 산 대파 몇 개를 뿌리만 잘라서 심었던 것이 이만큼 자랐다.


며칠을 둘까 하다가 요즘 날씨가 너무나 하 수상해서 수확해버렸다.


▲ 얼마 되지 않지만, 이번의 일을 거울삼아 내년에는 좀 더 많이 심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모종 구하는 것과 씨앗을 뿌려서 심는 것이 쉽지 않을 듯해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마트표 대파를 뿌리만 잘라 심었는데도 의외로 잘 자란듯하다.


▲ 배추 뿌리혹병으로 딱 두 포기 남은 배추가 의외로 잘 자란 듯하다. 병충해를 이겨낸 배추이기에 이번 쌀쌀한 날씨도 잘 견뎌냈다 보다. 대신 심은 쪽파는 반 이상이 없어졌다. 농사라고 하기에도 참 뭐하지만, 농작물을 키우고 재배하는 것은 역시 쉽지 않다.


▲ 배추가 병충해, 추위에 약하다면, 의외로 김장 무는 잘 자란다. 김장 무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찾아봐야겠다. 다음 달 초 정도에 수확하기 위해서 그대로 남겨두기로 했다.


올해는 배추가 작년만큼 다른 구역도 그리 실하지 않은 듯하다. 잦은 비, 궂은 날씨, 낮은 온도에 배추가 많은 곳에서 힘없이 있다.  무는 그대로 양반이지만 말이다.

많은 농촌의 밭에서 김장배추가 병충해와 날씨 때문에 수확할 수 없을 만큼 흉작이라는 뉴스 소식을 접할 때 매우 안타깝게 다가오는 것은 작은 텃밭이지만, 농작물을 재배해 보니 그 마음을 조금은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은 것이라도 수확할 때까지 무탈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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