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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

마늘 심는 시기, 재배법

by -일상체온-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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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필수적인 양념의 재료가 되는 작물은 마늘이다.

 

 

마늘은 텃밭이 있으면 도시농부도 재배할 수 있지만, 지자체에서 공급하는 주말농장은 심기가 어렵다. 그 이유는 마늘을 심는 시기와 수확하는 시기를 보면 알 수 있다.

 

마늘을 심는 시기는 지역과 품종에 따라 차이기 있지만, 보통 9월 중순에서 10월 초순까지 심어서 다음 해인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경에 수확하는 작물이기 때문이다.

 

 

지자체에서 공급하는 주말농장의 경우, 4월 초에 개장해서 11월 말까지 운영되므로 마늘 재배 시기와 비교해 보면 시기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5월 초에서 중순까지 시장에서 보이는 마늘종에 이어서 5월 중순 이후부터 가까운 마트나 시장, 그리고 트럭에서 흔하게 파는 마늘을 보면, 농촌에는 이제 본격적인 모내기 철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마늘을 심느라 고향 마을에서는 추석 때도 바쁜 일을 해야 하는 일이 다반사였다는 것이 기억난다. 그리고 마늘을 거의 심어갈 때쯤엔 머지않아 벼 수확을 하는 시기가 온다.

 

마늘을 심고 수확하는 시기가 되면, 이와 같이 벼를 심는 시기와 수확하는 시기가 서로 반대인 경우로 보면 거의  틀리지 않을 것이다.

 

마늘은 보통 한지형 마늘과 난지형 마늘이 있다. 말 그대로 차가운 땅에 심는 마늘, 따뜻한 땅에 심는 난지형 마늘이 그것이다. 난지형 마늘은 대서종과 남도종으로 나뉘는데, 대서종은 주로 남부 지방에서, 남도종은 남부 해안 지방이나 제주도에서, 그리고 한지형은 주로 중부 지방이나 내륙지역에서  재배하는 마늘이며, 흔히 육쪽마늘이라고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구체적으로 마늘 종류에 따라 심는 시기를 보면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 난지형 마늘: 9월 중순 ~ 10월 상순

■ 한지형 마늘: 10월 상순 ~ 10월 중순

 

마늘을 심는 간격은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 줄 사이 20cm,  포기사이 10cm, 깊이 종자의 2~3배 깊이

 

마늘을 심을 때는 미리 종자 소독을 해야 한다. 마늘 소독약을 구입하여 지침서에 나온 대로 물과 용량을 맞추고 소독 시간을 맞추어 (약 30분 ~ 1시간) 소독한 후, 파종한다.

 

마늘을 심고 나서 5월 초순이나 중순이 되면 마늘을 수확하기 전에 마늘종을 수확하거나 제거하면, 마늘 알이 굵어진다.

 

 

마늘종을 그대로 두면 위 끝부분에 마늘 주아가 나오는 데, 이것을 수확하여 심으면 통마늘이 되고, 이 통마늘을 심으면 흔히 말하는 육쪽마늘을 만들 수 있다. 단점은 종자를 만드는 시기가 더 걸린다는 것이 있지만, 병충해 예방 등의 많은 이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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