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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을 쓰면서 그동안 무심히 보았던 나무, 농작물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하는 습관이 생겼다. 기억에는 보통 7월경에 피었던 치자나무꽃이었는데, 9월 중순인 시점에 핀 것이 신기해서 모습을 담아 보았다.
향기는 옛날과 똑같다. 오랜만에 치자나무꽃을 보고, 옛 생각이 떠오른다. 장마철 비가 내리는 날 작은 문을 통해 스멀스멀 향기를 뿜던 그 차자 나무 향기.
9월에 치자나무꽃을 본 기억이 없는데, 치자나물 열대 사이로 늦게 핀 꽃을 보니, 참으로 늦둥인가 보다. 9월에 핀 꽃을 본 행운이 있어서 좋았지만, 식물이 제철을 모르고 꽃을 피우는 것이 썩 좋은 모습은 아닌 듯하다.
힘겹게 담쟁이와 경쟁을 하면서 꽃을 피운 모습을 보니, 그들의 잘못을 아니리라. 그냥 그렇게 보인다.
이미 꽃이 핀 후 떨어진 자리에는 치자열매가 꽤 자랐다. 곧 주황색 모습으로 익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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