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재배 방법, 감자 심는 시기

도시에 사는 사람이 각 지방자치에서 텃밭을 분양받아 농작물을 키우기 시작한 초보 도시 농부라면, 비교적 키우기 쉽고, 관리하기 쉽고, 그리고 나중에 수확의 기쁨을 많이 느낄 수 있으며, 수확한 작물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요리하기 쉬워 감자를 심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감자는 원산지가 남미 안데스 산맥으로 고대 마야, 안데스 문명을 지탱해온 귀중했던 식량이었으며, 19세기 아일랜드에 사는 사람들이 대거 미국으로 이민을 하게 했던 작물이 바로 감자라는 사실만 보더라도, 감자는 우리 인간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농작물의 하나임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주식이 쌀이라서 현재를 사는 우리 중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작물이긴 하지만, 작은 텃밭에서 직접 기르고, 수확하며, 그것을 직접 요리해서 활용할 수 있는 감자이기에 초보 도시 농부라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작물이기도 하다.
 

■ 감자 심는 시기
 
감자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감자를 심는 시기는 다음과 같다.
-씨감자 싹 튀우기: 파종 20 ~ 25일전, 남부지방 2월말까지 / 중부지방 3월 중순까지
-씨감자 심기: 남부지방 2월 중순 ~ 3월 상순 ~ / 중부지방: 3월 중순 ~ 4월 상순
-수확: 6월 하순 ~ 7월 상순
 
■ 감자 심는 방법

-텃밭을 준비한다.
  (도시민을 위한 각 지방지자체가 운영하는 주말농장을 미리 신청하여 분양을 받는다.)
-밭이 맨땅이라면 먼저 땅을 갈고 흙덩이를 부순다.
-이랑(두둑)과 고랑(배수로)을 만든다.

※두둑의 넓이는 70cm 정도, 고랑의 넓이는 30cm 정도
-이랑 위에 모종삽으로 구멍을 내고 5cm 정도 깊이로 자른 씨감자를 심는다.

※주의할 점: 이때 감자는 자른 면을 아래쪽으로 해야 싹이 빨리 난다.

-감자와 감자 사이는 약 20cm 정도로 심는다.
 
■ 감자 관리 방법

-감자를 심고, 20일 정도 지나 감자 싹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약 10cm 정도 자라면 북주기(흙을 밑줄기에 두둑하게 덮는 것)를 하고, 10일정도 후에 북주기를 한번 더해 준다.
-감자 싹이 5cm 이상 자라면 감자 싹 중 한 두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해 준다.
-잠자는 꽃이 피고 감자 크기가 커질 때 물이 많이 필요하므로 이때는 물을 충분히 준다.
-감자 캐기 10여일 전부터는 물을 주지 않아야 수확하기 편하다.
 
■ 감자 수확 시기

-감자를 수확하기 적장한 시기는 보통 감자 잎이 노랗게 마르는 시기다.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인데, 이때는 우리나라 장마철과 겹치므로, 장마 이전에 수확하거나 비가 오지 않을 때 수확한다.

 

■ 감자 보관법

-감자는 수확한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1주일 정도 말려 저장한다.
-말린 감자는 냉장고에 저장하건,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밀폐되지 않은 곳에 저장한다.

※주의할 점: 감자는 햇빛을 많이 받으면 파랗게 변하는데, 이러한 감자는 절대로 먹거나 애완동물, 가죽에게 주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