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e Duck에서 lame은 "다리를 저는", duck은 "오리"의 뜻이 있다. 레임덕(Lame Duck)은 문자 그대로 의미를 부여하자면 "다리를 저는 오리"가 된다.
다리를 저는 오리는 무엇인가에 또는 어떤 사고로 다리를 다쳐서 제대로 걷지 못하는 경우이다. 다치지 않았지만 다 자란 오리가 물에서 헤엄치지 않고 땅을 걸어 다닐 때도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뒤뚱뒤뚱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오리가 다리를 다쳤을 때, 땅 위를 걷을 때는 평상시보다 더 뒤뚱뒤뚱 걸을 것이다.
다리를 다쳐 다리를 저는 오리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레임덕(Lame Duck)이 임기가 끝나 가는 대통령 등의 정치가나 그런 시기에 정치권력을 잃어 정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하게 되었을까?
레임덕(Lame Duck)은 1761년 영국인 호레이스 월폴(Horace Walpole)이 호레이스 만(Sir Horace Mann)에게 쓴 편지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월폴이 만에게 쓴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언급되어 있다고 한다.
"Do you know what a Bull, and a Bear, and a Lame Duck are?"
"황소, 곰, 레임덕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현대 사회의 주식 시장에서 “황소”는 “주가 상승”을 “곰”은 “주가 하락”을 의미한다고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레임덕”이라니?
이 편지에서 언급한 것을 유추해 보면 레임덕(Lame Duck)은 “주식 시장”에서 사용했던 용어임을 알 수 있다. 즉 이 당시 레임덕(Lame Duck)은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빚을 갚지 못한 증권 중개인을 지칭하는 속어로 사용되었고, 19세기까지 의미가 바뀌기 전까지 사용되었다.
이 용어는 19세기 미국으로 건너가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다리를 저는 오리처럼 정치력을 상실하여 책을 집행하고 실행하는데 일관성이 없거나 그의 영이 서지 않은 것을 비유하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미국 대통령 임기는 원래 3월 4일까지였는데, 11월 초에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이때까지의 기간이 너무 길어서인지 레임덕(Lame Duck)을 최소화하기 위해 1933년 수정헌법을 제정하여 그 기간을 1월 20일로 단축하였다.
아무튼, 처음 증권 시장에서 시작한 레임덕(Lame Duck)은 이제는 주식 관련 용어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정치 관련 용어로 자리 잡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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