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 전문점을 오래전부터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양고기가 흔하지 않았던 이전에 비하면, 비교적 쉽게 양꼬치를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양꼬치 식당을 보면, 하나 같이 한자로 羊肉串 간판을 달고 있습니다. 또는 串처럼 간판이 있는 경우도 많이 있죠.
羊肉串은 양(양), 고기 육, 꼬챙이 찬의 글자가 합쳐진 말로, “양육찬”으로 쓸 수 있으며, 글자 그대로 의미를 쓴다면 양고기 꼬챙이, 즉 양꼬치가 되는 것입니다.
串이라는 한자는 “꼬챙이,꼬치” 이상의 의미가 있는 한자입니다.
串은, 꿸 천, 꿸 관, 익숙할 관, 곶 곶(다른 표현: 땅 이름 곶, 꿸 관, 꿰미 천, 꼬챙이 찬 등의 의미와 음으로 발음되는 한자인데,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에서만 쓰이는 “곶”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곶”은 돌출은 의미하며, ‘곧’에서 변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곶”은 육지에서 바다로 돌출된 땅을 의미하며 규모가 크면 다른 명칭은 바로 “반도”가 있습니다. “곶”은 매우 작은 “반도”의 의미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곶이 들어간 명칭이 심상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 포항시 장기 반도의 끝에 영일만을 이루면서 바다 쪽으로 돌출한 지역인 “장기곶”, 황해도 장연군의 남쪽 끝에 위치하여 황해로 쑥 내민 뾰족한 땅인 “장산곶”, 포항시의 동북쪽 끝에 있는 호미곶, 경상북도 동해안 중부, 영일만을 이루면서 바다로 돌출한 “동오곶” 등이 그곳입니다.
모두 한자로 바꾸면 串(곶)이라는 한자가 들어가는 지명입니다.
곶이 있는 곳에서 양꼬치를 먹는다면 매우 연관 있는 하나의 의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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