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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코로나 19 완치 후유증

by -일상체온-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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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에서 병원 입원, 퇴원.. 그리고 지금..
한달이 되어가는 시점에 저의 코로나 후유증은요


1. 후각/미각 상실
후각 : 한달 다 되어가는 데 아직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어요
강한 냄새들만 맡아지고 있어요. 완전히 돌아오는데 최대 다섯달이 걸릴수도 있다해요. 그리구 탄 냄새가 계속 나요. 아.. 이 증상 얼른 없어지길 바래요
미각 : 맛을 전혀 못느끼다가 매운맛과 짠맛이 먼저 돌아오고 지금은 후각처럼 강한 맛은 느껴지는데 아직 온전히 다 안 돌아왔어요.


2. 정신적스트레스
아마 제가 이러한 일들을 겪지 않았다면 대부분의 사람들 반응처럼 저 또한 그리 확진자를 대했을지도 모르겠어요
비난.. 질책.. 힐난..
걱정같지만 걱정이 아닌... 그런 말들.. ㅠㅠ
격리해제 되어진 후 회사다니지만 저를 아시는 분들은 깜짝 놀라거나.. 모르는척하거나..아예 서류 다른곳에 놓고 가져가도록 하거나.. 식당에선 오지 말라고 ... --;;
맘이 아프네요
병원에서 분명 다 나았고 전염성 없으니 일상생활해도 된다 했는데 저를 코로나 취급하는게 느껴진달까요
오히려 저를 아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저는
정신적으로 자꾸 위축이 되어가요

은근한 경계심들..

코로나를 너무 죽을병이나 극단적인 병으로 매도? 하는식의 보도는 이제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누구나 걸릴 수 있고 걸린 사람의 80% 이상은 가벼히 지나간다 하는데 이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확진자들은 다들 조심성 없고 뭘하고 다녔길래 이렇게 매도 당할 수 밖에 없는 현실같아요
저는 마스크도 잘 쓰고 다녔고 손도 꼭 씻었고 종교모임에 나간적도 집회에 참석한적도 없고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고 자가차 이용했음에도 확진판정 받았거든요
동선이 너무 노출되어지는 점도 ..
마녀사냥이 되어지는것 같아요

지금의 방역시스템은 잘 갖춰지고 짜여져 있는 것 같아요.
시스템이 잘 작동되어 저도 초기에 걸러져서 격리되어져 저로 인해 타인이 확진되어지는건 사전에 막았거든요.
단지 아쉬운 점은
코로나 확진 판정 = 현대판 주홍글씨 같단 생각이 강하게 든다는 점이예요


3. 혈압
입원시 하루에 4번 (새벽5시, 점심전, 점심후, 저녁식사 후) 간호사님들이 들어오셔서 혈압, 체온 재고 불편한 곳 없는지 물어보고.. 뒷목과 어깨가 결려 파스를 붙였으면 좋겠다 했더니 처방받아서 바로바로 조치 취해 주시고..
입원시 미열 있을 때부터 머리가 지끈지끈하더니 혈압이 최고 197를 찍었어요..
그러다 서서히 내려가긴 했지만 퇴원즈음엔 150대를 찍고 나왔어요
평소 130대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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