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 (https://www.kasi.re.kr)은 2021년 5월 26일 천문현상 예보를 통해 우리나라 저녁에 개기일식 관측 가능하다고 밝혔다.
개기월식이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으로 오후 6시 44분경에 부분 월식을 시작하지만, 한 시간 후인 7시 36분경에 달이 실제로 뜨기 때문에 이때부터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 상에 놓일 때 달이 지구 그림자에 전부 가려서 보이지 않는 형상을 가리키지만,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이 굴절되며 달에 닿게 되면 달에 반사되어 검붉은 색으로 보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일컬어 블러드문(blood moon)이라고 하며, 레드문, 적월 현상이라고 한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관련 동영상을 아래 링크에서 제공하고 있으니 미리 보고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운로드 바로 가기
이 블러드문은 예전부터 세계사에서 좋지 않은 현상으로 여겨졌다. 즉 밤하늘에 평소와 다르게 붉은빛을 내는 달을 보고, 음산하며, 귀신이나 괴물과 같은 것이 나타날 것으로 여겼으며, 불길한 징조로 여겨져 왔다.
중세시대 때, 동로마제국의 콘스탄티노플이 개기일식 5일 만에 오스만 군대에 함락당했던 역사가 있다.
또한, 현대에도 블러드문이 뜨면 많은 자연재해가 일어난다는 속설 때문에 미국에서조차도 이를 별로 탐탁지 않게 여긴다고 한다.
하지만, 몇 년 만에 나타나는 이 현상은 하나의 천문현상에 지나지 않으므로 너무 지나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천문현상과 천문현상일 뿐이니까 말이다.
국립과천천문대 유튜브에서는 3년만에 나타난 이 블러드문 개기월식 특별 생방송을 중계한다고 하니,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해설을 통해서 보는 것도 의의가 있을 듯하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WnC1rQyetvJ29Qjt2mQpoA
창문에 보이는 달을 보면서, 해설을 들으면 아이들에게 색다른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한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소화 이야기 (0) | 2021.07.03 |
---|---|
스트로베리 문 (Strawberry Moon)이라고 하는 이유 (0) | 2021.06.25 |
5월 제철음식, 5월 제철 식재료 (0) | 2021.05.21 |
5월에 피는 꽃 (0) | 2021.05.20 |
킥보드 법안, 전동킥보드 관련 규정 (0) | 2021.05.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