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테일러 스위프트 (Tayor Swift) Willow 뜻, 그리고 버드나무 영어로

by -일상체온- 2021. 3. 6.
반응형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Tayor Swift)가 부른 Willow가 2020년 12월 발표되었다. 이 노래를 듣고 있자니, 다른 어떤 가사보다 제목이 언급된 다음 문장이 오랜 울림을 준다.
 
Life was a willow, and it bent right to your wind.
 
삶은 버드나무였고, 그 버드나무가(그 삶이) 너란 바람에 곧바로 구부려졌어요.
삶은 버드나무였고, 그 버드나무는 당신이라는 바람에 나부꼈어요.
 
https://youtu.be/RsEZmictANA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몽환적인 배경에, 작은 냇가에 머리를 풀어헤치듯이 자라고 있는 버드나무도 인상적이다. 이 노래의 제목이 Willow인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Willow에 관한 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 이 노래를 듣고 있자니, 버드나무가 사랑을 상징했던 우리나라의 옛날 고사가 예사롭지 않다. 테일러가 아마도 우리나라의 이러한 이야기를 알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 뮤직 비디오의 남자 주인공이 한국계 사람이라는 것이 우연의 일치는 아닌 것 같은데, 나만의 생각일까?
 
정조실록 51권, 정조 23년 6월 2일 기축 1번 째 기사
 
http://sillok.history.go.kr/id/kva_12306002_001
 
“왕후(=신덕왕후)께서 시냇물을 떠서 그 위에 버들잎을 띄워 올리니 태조(이성계)께서 그의 태도를 기이하게 여겨 뒤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버드나무는 봄을 알리는 다양한 봄꽃 못지않게, 봄을 알리는 몇 개 되지 않은 꽃이 아닌 것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시냇가 흐트러지게 늘어선 물이 막 차오른 버드나무 줄기를 꺾어다가 버들피리를 만들어 불거나 아이들이 불던 버들피리 소리가 들리면, 이젠 그 추운 겨울도 지나고 따뜻한 봄이 왔음을 알 수 있었던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 되어버린 봄의 전령사이기도 했다.
 
또한 진통제, 해열제의 대명사인 아스피린은 바로 버드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인류가 열과 통증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해 준, 사람에게 새로운 봄을 가져다준 식물이기도 하다.
 
이러한 버드나무에 관해 다음과 같은 말로 새로운 의미를 버드나무에 부여해 본다.
 
“버드나무처럼 가지를 펼쳐서 세상을 이끄는 사람이 되라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