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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향기 : 블러드오렌지

by -일상체온- 202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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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주도 신품종 블러드오렌지가 이렇게 도착했습니다.
겉표면이 일반 다른 감귤류에 비해 진한 주홍색이 강합니다.
5kg에 약28개~30개가 들어있습니다.
크기는 일반오렌지보다는 조금 작지만 산지직송이라서인지 굉장히 싱싱합니다.

블러드오렌지가 요근래 제주에서 재배되어지고 있는 품종이라 어떤 오렌지인지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과육이 검붉은 오렌지 재배품종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고, 과육이 검붉어 보이는 이유는 블러드오렌지가 많은 꽃과 열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폴리레놀 안료인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감귤류에서는 안토시아닌을 함유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블러드오렌지는 지중해 지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가을과 겨울 시기에 밤중 온도가 낮을 때 안토시아닌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기온차가 있는 재배환경에서 과육이 붉어지는것 같습니다.


껍질을 까서 잘라서 단면도 보고 먹어도 보니 맛은 일반 오렌지보다는 신맛이 있으나 기본이 오렌지여서 단맛이 훨씬 강한편입니다. 껍질은 겉에서만 보면 두꺼워 보였는데 생각보다 얇고 잘 까지며 속껍질도 두껍지 않고 얇습니다. 과즙이 손에 묻어 수건에 닦았더니 수건이 연붉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과즙이 듬뿍이지만 수입산이 아닌 제주에서 와서 방부제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일반오렌지에 비해서는 약간의 신맛으로 인해 마멀레이드로 만들어 먹거나 쥬스용으로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물론 오렌지 그대로도 후식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과육 색이 감붉고 과즙이 가득한 블러드오렌지
반으로 잘라서 본 과육


오히려 큰 것보다는 작은 블러드오렌지를 잘랐을 때가 과육이 더 붉었고 크기가 큰 오렌지를 잘랐을때는 붉은기가 덜 했습니다.


감귤류 중에서 블러드오렌지에 함유되어져 있다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꽃이나 과실 등에 주로 포함되어 있는 색소를 말하며, 수소 이온 농도에 따라 빨간색, 보라색, 파란색 등을 띤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제로서의 가치가 있으며, 항산화 물질 가운데서도 가장 탁월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합니다.

단맛은 황금향과 레드향이 향기는 천혜향이 식감은 한라봉이 건강은 블러드오렌지가 더 나은것 같습니다.
우리가 알고 일반 오렌지의 제주 감귤류는 청견이 가장 비슷하고 씨앗만 없다면 세미놀도 오렌지처럼 단맛이 강해 신맛 선호하지 않는 분들이 좋아 하실것 같습니다.
자몽과 비슷하지만 단맛이 자몽보다는 강한 하귤 등 제주의 감귤류는 종류도 맛도 다양하여 12월~8월까지 달별도 먹어볼 수 있는 별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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