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문(Blue Moon)은 직역하면 “푸른 달”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블루문은 직역 이상의 의미가 있다.
블루문의 뜻을 알기 위해서 2020년 10월 달력을 펼쳐보자.
사회적 거리 두기로 올해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했지만, 2020년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었으며, 한가위 추석이었다. 즉 양력 10월 1일은 음력 8월 15일이었으며 바로 보름달이 뜨는 날이었다.
이번 달 마지막 날 10월 31일은 핼러윈 데이이면서 음력 날짜로 9월 15일이다.
즉 양력 10월 31은 바로 보름달이 뜨는 날인 것이다.
이렇게 양력 기준으로 보름달이 한달에 2번 뜰 수가 있는데, 2번째 뜨는 달을 “블루문(Blue Moon)" 이라고 한다.
보통 블루문은 달의 공전과 지구의 공전으로 달력을 삼는 것의 차이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며, 보통 2~3년에 한번 나타나는 현상이다. 최근 블루문이 있었던 날은2009년 12월 31일, 2015년 7월 31일, 2018년 1월 31이었다.
또한 양력 날짜와 음력 날짜가 겹치는 날은 19년마다 돌아오므로, 양력 10월 31일과 음력 9월 15일 겹치는 날은 19년 전에 있었으며, 19년 이후 올해와 같이 블루문이 떠오르는 해가 될 것이다.
■ 2020년 10월 31일 저녁에 찍은 블루문 모습 3컷
원래 블루문은 춘분, 하지, 추분, 동지 사이에 보름달이 4번 뜨면 그 계절의 3번째 뜨는 달을 일컫는 말이었다.
blue moon은 19세기 초반 “아주 오랜 시간”이라는 뜻으로 드물게 쓰인 어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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